[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지난해 국가부채와 가계부채, 기업부채를 모두 합산하면 약 5000조원이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상 최고치로 향후 재정건전성에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부채는 2198조원, 가계부채는 1600조원, 기업부채는 1118조원으로 총 4916조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가계부채는 국내총생산, GDP 대비 83.4%를 차지해 1인당 3095만원, 1가구당 7955만원의 빚을 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가계부채는 2003년 470조원대에서 2008년 720조원대로 증가했고, 2013년 1000조를 돌파한 이후 지난해 1600조원대를 기록했다.
기업부채도 1000조원대를 넘어 올해 2분기 기준 1200조원대로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경기지표를 포장하기 위해 만든 부채의 덫에 정부, 기업, 국민의 경제활동의 폭이 급격히 위축되고 위기 대응 능력도 크게 약화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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