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지난달 국내 주요 은행의 개인신용대출 증가세가 전월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규제 움직임에 은행들도 개인신용대출을 자제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전체적인 가계대출도 전월 대비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5대 주요 은행인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신용대출 증가규모는 2조1000억원으로 전월 증가분 4조원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됐다.
은행 개인신용대출 증가세가 줄어든 데는 은행들의 대출 규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지난달 6조6000억원 증가해 전월(8조4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됐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금융당국은 금융기관들이 차주의 상환능력을 충분히 심사하여 대출하고 있는지 지속 점검하는 한편, 가계부채 증가세가 우리 경제의 리스크 요인이 되지 않도록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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