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2014년 문재인과 2020년 문재인이 달라”

김근식 “2014년 문재인과 2020년 문재인이 달라”

기사승인 2020-10-07 07:57:23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2014년 세월호에 애통하며 분노했던 당시 문재인 의원의 반의 반이라도 2020년 피살공무원의 죽음과 어린 아들의 슬픔에 공감해 주십시오. 2014년 문재인과 2020년 문재인이 달라서는 안됩니다.”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지난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김 당협위원장은 “어린아들의 절절한 편지에 문대통령도 화답했습니다. 늦었지만 다행입니다. 그런데, 해경의 조사를 기다리자는 건 월북시도로 최종 판명날 때까지 기다리라는 겁니까?”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해경은 도박 빚까지 거론하며 피살공무원을 월북자로 몰아갔고, 어린 아들은 아버지가 절대 월북할 분이 아니라고 절규하고 있는데, 대통령이 해경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자고 하면 어린아들의 슬픔을 위로한다면서 결국 어린아들의 슬픔에 대못을 박는 행위입니다”라고 비난했다.

김 당협위원장은 “수색 결과를 기다려보자는 것도, 이미 2주일이 지났고 북이 영해침범 운운하며 경고하고 있고 북과의 공동수색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하염없이 기다리기만 하라는 겁니까? 2014년 세월호 당시 문재인 의원은 단식까지 하며 수색작업과 진상규명을 요구했습니다. 2020년 문재인 대통령은 그저 북만 쳐다보고 기다리자는 겁니까?”라며 “2014년 세월호에 애통하며 분노했던 당시 문재인 의원의 반의 반이라도 2020년 피살공무원의 죽음과 어린 아들의 슬픔에 공감해 주십시오. 2014년 문재인과 2020년 문재인이 달라서는 안됩니다”라고 전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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