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민수미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옵티머스 펀드 사기’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주문했다.
8일 검찰에 따르면 윤 총장은 최근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주민철)에 “옵티머스 펀드 환매중단 수사와 더불어 로비 의혹까지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중앙지검이 사건을 철저하게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옵티머스 사태를 수사하는 중앙지검이 김재현(50·구속기소) 옵티머스 대표의 정·관계 로비 의혹 관련 진술과 자료를 확보하고도 수사하지 않고, 윤 총장에게도 따로 보고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대표는 2018년 4월∼2020년 6월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2900명으로부터 1조2000억원을 끌어모아 옵티머스 펀드 자금을 조성한 뒤, 실제로는 부실채권 인수·펀드 돌려막기 등에 사용해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준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7월 다른 관계자 3명과 함께 기소됐다.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