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신품종 과수 통상실시권 계약

전남농기원, 신품종 과수 통상실시권 계약

‘골드키위‧비파’ 특화착목 육성사업 탄력 기대

기사승인 2020-10-13 15:05:35

▲ 전남도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참다래 신품종 해금과 비파 신품종 조아비, 진왕에 대해 지역업체와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 지역 특화작목 육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사진=전남도농업기술원]
[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전남도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참다래 신품종 해금과 비파 신품종 조아비, 진왕에 대해 지역업체와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 지역 특화작목 육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13일 전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지역 업체인 해금골드키위영농조합법인(해금, 보성), 여수황금비파랜드(조아비‧진왕, 여수), 완도군농업기술센터(조아비, 완도), 살리고 주식회사(조아비‧진왕, 완도)에서 참여했다. 이들 지역 업체들은 통상실시계약을 통해 이들 3종의 묘목에 대한 생산, 판매 권리를 갖게 됐다.

참다래 ‘해금’은 당도, 산도, 식감, 풍미가 좋아 소비자가 많이 찾는 품종으로 2008년 이후 재배면적이 꾸준히 증가해 현재 165ha가 재배되고 있다. 이번 3차 통상 실시를 통해 향후 7년간 추가로 약 1만8000주의 모주가 판매돼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수출 확대에도 기여 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파 ‘진왕’은 저장성이 좋고 ‘조아비’는 조생종 품종으로 완도, 장흥에서 37ha가 재배되고 있으며, 생과 뿐 아니라 면역력 향상 등 기능성 가공식품 원료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이번 계약을 통해 완도, 여수 지역을 중심으로 4200주의 모주가 공급될 예정인 가운데, 앞으로 온난한 해양성 기후의 강점을 가진 특화단지로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참다래, 비파 품종의 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꾸준한 물량 공급과 품질 유지를 위한 연구개발 및 기술 지원과 함께 전남이 기후적으로 최적 재배지라는 이점을 살려 가공, 유통‧판매까지 체계화해 지역 고소득 품목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참다래 ‘해금’은 품종 수출을 위해 프랑스, 남아공 등 6개국에 국외 품종보호출원을 완료했으며, 소프레그사(프랑스)와는 현재 로열티 협상이 최종 마무리 단계로 올 12월에는 해외 통상실시 계약을 마칠 계획이다.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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