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20일 광주광역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이 ‘보통교부금 도서학교 가산규정 신설’을 건의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보통교부금 도서학교 가산규정 신설을 통해 도서학교에 교육시설 확충 및 각종 교육프로그램 운영비 등 지역적 특수성으로 인해 추가 소요되는 경비를 지원함으로써 열악한 도서지역 학교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시급한 현안이다”고 설명했다.
도서의 특수성으로 인해 여비와 일반운영비, 체험활동비, 시설유지비, 시설비 등이 육지에 비해 많이 소요되고 있는 실정이다.
2019년 결산 결과 전남 시지역 학교의 교사 1인당 연간 평균 여비는 74만5000원이었으나 도서학교의 경우 195만1000원이 소요됐다.
일반운영비 역시 시 지역은 1학급당 1244만6000원이 소요된 반면, 도서학교는 1882만7000원, 체험활동비는 시 지역이 학생 1인당 17만7000원, 도서학교는 49만1000원, 시설유지비는 1학급당 시 지역은 656만6000원, 도서학교는 1111만 원이 소요됐다.
전남 도서지역 시설비 가산 기준 가 35%, 나 25%, 다 15%, 라 5%를 적용해 지난해 도서지역 시설비 예산 503억7000만 원 중 가산금이 65억7000만 원에 달했다.
뿐만 아니라 도서지역 교통편의를 위해 통학선 1척과 장학선 1척을 운영해 지난 한 해 3억2381만7000원의 운영비가 지출됐다.
전국 도서학교는 139교 3407명의 학생이 있으며, 이 중 57.6%인 80교, 학생 수로는 71.6%인 2440명이 전남에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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