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제24회 전남도민의 날 기념행사’가 ‘전남, 희망으로 잇다’라는 주제로 22일부터 25일까지 전남도청과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열린다.
그동안 ‘도민의 날’ 기념식은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전남생활체육대축전 개막식과 병행 추진됐으나, 올해 처음으로 독립행사로 개최된다.
우선 도는 22일 도청 잔디광장에서 ‘전남, 천년의 빛 미디어 파사드’ 점등식을 갖고, 도청 외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미디어파사드 작품을 4일간 상영한다.
도내 관공서 건물에 대규모 미디어파사드를 상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해당 작품은 전남의 자랑스런 역사‧문화와 블루 이코노미, 도민 행복시대 등 내용을 담아 화려한 빛과 음악으로 연출된다.
25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릴 ‘도민의 날 기념식’은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한종 전남도의회 의장,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시장‧군수, 각계 기관‧단체장, 호남향우회, 새천년인재, 도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기념식은 기념영상 상영, 도민헌장 낭독, ‘자랑스런 전남인’ 시상, 도지사 기념사, 축하공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 결의, 도-시‧군 화합 세리머니 등으로 꾸려졌다.
특히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를 위한 지자체‧지방의회‧교육계‧민간의 결의서약은 COP28 유치 붐 조성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도민들이 오프라인과 온라인‧모바일로 함께할 수 있는 참여 한마당도 24일과 25일 열린다.
참여 한마당은 역사‧인물 퀴즈대회(중고등부, 성인부), 22개 시‧군 숨은 명소 찾기, 명인 특강‧토크쇼, 바둑 고수와의 만남(조훈현 기사), 스포츠 영웅(배드민턴 이용대, 배구 신진식, 축구 현영민) 1일 학교 등 도민의 자부심을 높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기념식을 포함해 오프라인으로 열릴 프로그램들은 코로나19 현장방역 및 사회적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참석자를 최소화해 진행키로 했다.
정찬균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도민이 주인되는 ‘도민의 날’의 위상을 복원하고자, 올해 기념행사를 24년 만에 첫 독립행사로 개최키로 했다”며 “이번 도민의 날이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고, 전남도민이라는 자긍심을 다시 한번 깊이 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1996년 조례를 제정해 10월 25일을 도민의 날로 정하고 1997년 제1회를 시작으로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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