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광주광역시가 제안한 시도 통합에 대해 경제통합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21일 오전, 전남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단순한 행정통합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시‧도 통합은 지역 균형발전 때문에 제기됐다. 단순한 행정통합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재정 확충을 포함한 연방제 수준의 자치권이 확보돼야 한다”며 “연구와 토론을 통해 대안을 만들고 검증과 공론화 숙성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오는 27일 광주시청에서 열리는 국민의힘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 후 시·도지사가 시·도 통합에 대한 논의를 할 수도 있지 않겠냐는 전망에 대해 “잠깐 이야기 할 수 있는 사항도 아니지만, 통합 문제는 다른 현안과 버무려 논의할 사안이 아니다”고 부정적 입장을 냈다.
김 지사는 또 신안에 조성 중인 해상풍력발전단지와 관련, 전라북도와 초광역권으로 협력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전북의 해상풍력이 국가사업으로 먼저 선정돼 규모가 작긴 하지만 바다에서 일부 가동 중이다”며 “전북지사에게도 해상풍력에서 전남도와 협력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말했다.
해상풍력발전단지 송배전 설비 비용 문제와 관련 “8200억 원을 발전사에만 맡기면 언제 구축이 될지 모른다”며 “송배전 설비는 국가 기간시설인 만큼 국가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해상풍력뿐 아니라 태양광 등도 시군과 협조해 도민에게 이익이 되도록 이익공유형으로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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