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김천시립도서관은 지난 20일부터 어르신들의 독서문화 활성화와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을 위한 ‘찾아가는 실버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운영되는 ‘도란도란 사랑방 은빛도서관’은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활동제한으로 일상에 지친 어르신들에게 고립감, 무기력함 등을 해소하고 활력을 부여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그림책을 함께 읽고 감상하고, 그림책과 연계된 책놀이, 손놀이 프로그램을 병행해 어르신들의 인지기능 향상과 글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어르신은“나이가 들고 책을 가까이 하지 않았는데 이런 기회로 그림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오래간만에 행복한 시간을 가져서 정말 좋았다”며 참여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김영욱 시립도서관장은“사회적 활동이 제약돼 활기가 사라진 경로당에 도서관의 찾아가는 교육서비스가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고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시작점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욱 알차고 참신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어르신들에게 많은 교육기회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