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규확진 9명…비수도권 최다(종합)

대구 신규확진 9명…비수도권 최다(종합)

기사승인 2020-10-31 10:36:20
▲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대구 서구의 대구예수중심교회에 방역작업이 진행 중이다. (최태욱 기자)

[대구·경북=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수도권에 집중됐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31일 대구에서 비수도권 중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시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명 늘어 누적 7174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등 수도권(77명)을 제외하고 비수도권에서는 대구가 9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충남 4명, 세종 3명, 부산 2명, 경남 1명이다.

대구의 신규 확진자 9명은 모두 대구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 확진자다. 교인 전수검사에서 7명, 교인 확진자의 접촉자 검진에서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달서구 5명, 동·서·남·수성구 각 1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이 교회 누적 확진자는 23명(교인 19명, 교인 접촉자 4명)으로 늘었다.

시는 확보한 대구예수중심교회 교인 명단 398명 중 373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마쳤으며, 나머지 인원과 감염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10월 중 해당 교회를 방문한 사람은 확진자와의 접촉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외출을 자제하시고, 가까운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북은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발생하지 않아 누적 확진자는 전날과 같은 1545명으로 집계됐다. 

완치자는 1명이 퇴원해 1469명으로 늘어났으며, 완치율은 95.1%다.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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