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3일(한국시간) 포르투칼 매체 RR과 인터뷰에서 “전북에 더 머물 계획은 없다”라며 “구단과 2년 계약을 마치기로 했고, 다른 도전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제 모리뉴(현 토트넘 감독)의 수석코치였던 모라이스 감독은 첼시(잉글랜드), 인터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에서 코치를 지내는 등 화려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지난해 최강희 감독의 후임으로 전북의 지휘봉을 잡은 그는 K리그 데뷔 첫 해부터 전북의 3연패를 이끈데 이어 올해도 울산 현대와 치열한 우승 경쟁 끝에 리그 정상에 올라 프로축구 사상 첫 4연패 금자탑을 세웠다.
현재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까지 우승 가능성이 남아있어 ‘트레블’을 노리고 있다.
현재 모라이스 감독은 중국 슈퍼리그와 포르투갈 클럽들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ACL 일정이 끝나면 팀과 결별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모라이스 감독의 후임으로는 김상식 수석코치가 유력하다.
2009년 전북에 입단해 2013년 은퇴한 김상식 코치는 최강희 전 감독에 이어 모라이스 체제에서도 수석코치로 성과를 냈다. 김 코치는 K리그 감독에 필요한 P급 지도자 자격증 교육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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