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법정최고금리 24% 하향조정해야…서민 부담 커”

당정 “법정최고금리 24% 하향조정해야…서민 부담 커”

기사승인 2020-11-16 09:03:55
▲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당정이 현재 연 24%인 법정최고금리를 인하해 서민 이자 부담은 줄이되 신용 대출 공급을 줄이지 않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은 이날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법정최고금리 인하 방안을 논의했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0.5%로 저금리 시대가 지속되고 있지만 최고금리를 24%로 두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고 지적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6월 기준으로 전 금융권의 20% 초과 금리 대출은 300만건이 넘고 금액으로는 15조원이 넘는다”며 "현재 경제 상황에선 누구라도 20%가 넘는 금리를 부담하며 경제생활을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법정최고금리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최고금리 인하가 저신용자의 대출 가능성을 아예 없애버릴 수도 있는 위험이 있지만, 지금은 인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인하의 장점은 극대화하고 나쁜 면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인하 수준과 방식, 시기, 보완 조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예고했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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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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