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첫마중길 가로수에 ‘겨울옷’

전주한옥마을, 첫마중길 가로수에 ‘겨울옷’

전주시자원봉사센터, 가로수에 250여개 나무 옷 입혀

기사승인 2020-11-18 14:18:55

[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전주한옥마을과 전주역 첫마중길 가로수에 뜨개질 재능봉사자들이 만든 형형색색의 겨울옷을 차려 입었다.

사단법인 전주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황의옥)는 18일 130여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전주한옥마을과 첫마중길 가로수에 나무 옷을 입혀주는 ‘2020 나무야 안아줄게 트리허그’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겨울철 가로수 동사를 방지하고 병해충을 예방, 도심 경관에도 이색적인 풍경을 더해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센터는 지난 4월 △행복한가게 △원불교봉공회전북지회 △완산구해바라기봉사단 △덕진구사랑의울타리봉사단 △전주시여성자원활동센터 △느루걸음봉사단 △알뜰맘트리허그봉사단 △퀼트봉사단 등과 뜨개질봉사단을 꾸려 250여개의 털옷을 제작했다. 봉사자들은 못 쓰는 헝겊과 인형 등을 재활용해 나무 옷을 만들어 가로수에 옷을 입혔다. 

센터는 나무 옷에 자원봉사자 이름과 단체를 새겨 재능기부에 대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황의옥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형형색색의 나무 옷은 나무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고 시민과 관광객에게는 따뜻한 전주의 풍경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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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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