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에 아열대 과일 연중생산 모델 만든다

해남에 아열대 과일 연중생산 모델 만든다

전남농기원, ‘2021년 아열대농업 육성 블렌딩 사업’ 본격 추진

기사승인 2020-11-25 11:27:43
▲ 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는 일조량이 많아 아열대 작물 연구의 최적지인 해남군과 협업을 통해 재배기술 매뉴얼 개발과 농가컨설팅은 농업기술원이 담당하고, 농가 육성과 면적확대, 체험 및 미상품과일 가공 등 활용법 개발은 해남군농업기술센터가 역할을 맡게 된다.[사진=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
[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전남농업기술원과 해남군이 아열대과일 생산을 위한 재배매뉴얼 개발 등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인‘2021년 아열대농업 육성 블렌딩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는 일조량이 많아 아열대 작물 연구의 최적지인 해남군과 협업을 통해 재배기술 매뉴얼 개발과 농가컨설팅은 농업기술원이 담당하고, 농가 육성과 면적확대, 체험 및 미상품과일 가공 등 활용법 개발은 해남군농업기술센터가 역할을 맡게 된다.

양 기관은 그동안 내륙에서 재배가 어려웠던 바나나, 파인애플 등 아열대 과일을 최소한의 난방비를 들여 연중생산이 가능한 재배 매뉴얼 개발‧보급 및 성공적인 시범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수입과일 중 수입량이 가장 많은 바나나는 재배가 쉽고 어린묘목을 심어 1년 만에 수확이 가능해 자금회전이 빠른 장점이 있고, 파인애플은 키가 작아서 하우스 높이가 낮은 곳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

또 바나나, 파인애플 재배를 위한 초기 시설투자비가 10a기준 7500만 원에서 1억2000만 원 정도로 많이 소요되는 것은 장애요인이지만 타지역보다 온난한 기후적 장점을 활용한다면 고수익 작목으로 발전이 가능하다.

전남농업기술원 박재옥 연구사는 “두 기관이 협력해 해남을 새로운 아열대재배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안정생산기술을 확립해 기후온난화시대에 성공적인 아열대과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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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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