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청년 100인, 광주 민간공항 통합 이행 촉구

목포청년 100인, 광주 민간공항 통합 이행 촉구

“연관 없는 군공항 이전 연계해 약속 번복하려 하고 있다” 비판
광주시 시‧도민 반목‧불화 일으키는 말뒤집기 행정 중단 요구

기사승인 2020-12-08 11:11:09
▲ 무안국제공항
[목포=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전남 목포지역 사회단체인 목포청년백인포럼은 8일 ‘광주민간공항 통합 이행 촉구 성명’을 내고, 2021년까지 광주민간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조건 없이 이전‧통합하기로 한 광주광역시의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목포청년100인 포럼은 성명을 통해 “2018년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광주시는 광주민간공항의 조건 없는 무안 이전을 350만 시‧도민에게 약속했으나, 2년이 지난 지금 아무 연관이 없는 군공항 이전을 연계해 약속을 번복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무안공항과 광주민간공항의 통합은 2007년 국토교통부 방침으로 결정돼 국가계획에 반영됐으나, 군공항 이전 문제는 2013년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으로 논의가 시작된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광주시가 시민권익위원회의 권고를 명분으로 여론조사 결과를 내세우는 것은 민간공항 이전을 철회하기 위한 출구 전략에 지나지 않는다”며 “양 시‧도민 사이에 반목과 불화만을 불러일으키는 말뒤집기 행정을 중단하고 당초 약속대로 2021년까지 광주 민간공항을 무안공항으로 이전‧통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민권익위원회는 지난달 11일 민간‧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시민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광주시에 ‘공항 이전 시기 재검토’ 등을 권고했으나 시‧도간 협약 파기와 민간공항 이전 전면 재검토 수순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해 12월 10일 안에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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