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산물 유통‧농식품 업무 평가…강진군 ‘大賞’

전남도 농산물 유통‧농식품 업무 평가…강진군 ‘大賞’

기사승인 2020-12-16 17:14:39
▲ ‘2020 전남도 농산물 유통‧농식품 업무’ 평가에서 강진군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수상으로 전남도 농정평가 최우수상에 이어 2관왕을 달성했다.
[강진=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2020 전남도 농산물 유통‧농식품 업무’ 평가에서 강진군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수상으로 전남도 농정평가 최우수상에 이어 2관왕을 달성했다.

평가는 도내 시‧군에 대해 농특산물 온‧오프라인 유통활성화, 농식품 산업 기반구축 및 품질관리, 쌀 판매 및 브랜드 쌀 육성, 산지유통 경쟁력 강화, 전국단위 공모 선정 등 5개 분야 14개 항목에 대해 농산물 유통‧식품업무 전반을 종합 평가한 결과다.

강진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의 위기 극복을 위해 전국 최초로 재배단지와 연계한 온라인 생화 직거래 판매를 추진, 신규고객 3만 명, 약 40만 본, 8억 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국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군은 전국 화훼 공판장 가격 상승 유도 등 화훼 시장 안정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2020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공약)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등 이동성 둔화에 따라 소비 트렌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군에서 운영하고있는 온라인 쇼핑몰 ‘초록믿음 직거래 지원센터’ 와 전남도에서 운영하는 ‘남도장터’ 입점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유통망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농특산물 구입고객이 가장 많은 강진농협 파머스마켓에 설치한 로컬푸드 직매장 또한 성공적으로 운영해나가고 있다. 12월 중순 기준 326명의 농업인이 650개 품목을 출하해 판매하고 있으며 군은 올해 총 28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3만여 명의 구입고객DB를 구축해 평생 고객화를 위한 기틀 마련에도 성공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구축된 고객DB는 서한문 및 농특산물 홍보물 발송에 활용하고 있다. 이 밖에도 도농상생 서울시(동작구) 공공급식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올해 농특산물 직거래 매출이 24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23억 대비 매출액이 195% 증가한 수치다.

송승언 친환경농업과장은 “강진군이 농정평가에 이어 유통평가에서 수상을 하게 된 것은 강진군과 농업인이 함께 적극적인 농특산물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 결과였다”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유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온‧오프라인을 활용해 농업인 실질적 소득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은 오는 23일 전남도청에서 열린다.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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