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예담바이오는 체온의 변화를 숫자가 아닌 색깔 변화로 발열을 시각화하는 신기술로 피부 부착형 발열체크 스티커인 ‘하이첵’을 개발했다.
기존 디지털 체온계는 귓속이나 피부 근접 측정으로 정확한 체온측정은 가능하지만 숫자를 확인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휴대하기 번거로운 반면, 붙이는 스티커형 하이첵은 발열증상시 즉각적으로 반응이 나타나 시각적으로 실시간 체크 가능해 실생활에서도 자가진단으로 개인 방역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학페스티벌2020 행사를 비롯해 기업의 생산현장과 생명보험사의 상담현장, 요양병원 등에서 사용 중이다.
하이첵은 코로나19로 상황 속 평소 자가진단을 위해 개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귀밑이나 손목 등에 붙이면 정상체온에서는 초록색, 고열에서는 노랑으로 변해 체온 측정을 하지 않고도 발열여부를 직관적으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컬러소재를 바탕으로 온도에 따른 색변화는 예담바이오 자회사이자 플라스틱에 색깔을 물들이는 컬러소재 전문기업인 예담케미칼의 기술이 적용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컴퓨터, TV, 냉장고, 스마트폰 대부분이 예담케미칼에서 생산한 염료로 색상을 표현하고 있다.
최원우 예담바이오 대표는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고위험군에서부터 병원, 학교, 군부대, 경찰서, 공공기관 청사, 공항, 기업 생산현장, 방송국, 지하철, 각종 시험장 등 다중 밀집 공간의 경우 그 특성상 감염의 위험이 높고 방역 실패의 경우 치러야 할 사회적, 경제적 대가는 매우 크고 심각해 더욱 더 자가 방역이 중요시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바이러스성 질환 발병의 대표 증상인 37.5도 이상의 발열 여부를 쉽고 편리하게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확인, 즉각적으로 대처함으로써 감염성 질환의 확산을 실질적으로 차단, 예방해 K방역 시즌2의 새 장을 열고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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