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태국 방콕 상설판매장은 전남도가 14번째로 개설한 해외 상설판매장으로, 전남도는 올해 목표한 4개소를 넘어 총 6개소를 개설하는 성과를 거뒀다.
개장식에선 전남지역 신선딸기인 곡성 ‘설향’과 강진 ‘메리퀸’을 비롯 해남 무‧배추, 고흥 다시마‧미역, 기타 가공식품 등이 절찬리에 판매됐다. 오픈 행사와 함께 딸기 시식 행사, 인터뷰 등 홍보판촉 활동이 진행돼 지역 소비자의 눈길을 끌었다.
상설판매장이 들어선 라차다 지역은 방콕의 신시가지로, ‘방콕의 강남’이라고 불릴 정도로 최근 급격한 발전을 이룬 곳이다.
특히 반경 500미터 이내 한국대사관과 중국대사관이 자리 잡고 있어 한국 교민과 중국인이 밀집해있다. 또한 대형 쇼핑몰이 5개 이상 몰려 있고, 오는 2023년 개통될 지하철 5호선이 시작되는 환승지역으로 유동 인구도 많아 전남제품을 홍보하는데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태국 상설판매장 운영사인 지두방은 태국내 최대 한국 식자재 수입회사다. 한국산 신선 농산물, 식품, 주류 등을 연간 1000만 달러 이상 유통하고 있으며 현재 태국 내 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1월 전라남도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통해 도내 기업과 5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12월말부터 본격적으로 곡성, 강진 딸기를 비롯 해남 배추 등을 수입할 예정이다. 또 내년 1월 한국대사관과 공동으로 현지에서 김장과 함께 시식도 할 수 있는 행사를 갖고 전남산 김치를 홍보하게 된다.
이상진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이번 상설판매장은 전남도가 태국에 최초 개설한 매장으로 신남방정책 기조에 발맞춰 동남아 지역 유망시장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유망지역에 상설판매장을 적극적으로 개설해 농수산식품 수출선을 확대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올 들어 11월말까지 태국을 대상으로 796만2000달러의 농수산식품을 수출, 지난해보다 31.0% 증가한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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