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581명으로 늘었으며, 이중 지역감염이 521명, 해외유입은 60명이다.
그동안 코로나19로부터 비교적 청정지역을 유지해 오던 해남군에 새해 벽두부터 학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황산중학교 교사 2명이 확진된 데 이어 1일 오후 2시 40분경 황산면 거주 90대 여성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 전남 575번 확진자가 됐다.
전남 575번 확진자는 지난해 12월 16일부터 17일까지 부산에서 온 딸 부부와 함께 지낸 뒤 21일경부터 마른기침과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온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오후 5시 20분경 인천에서 내려 온 아들의 차량을 이용해 해남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체 채취 및 검사 결과 1일 양성으로 확진됐다.
또 전남 575번과 관련해 마을주민 65명에 대한 전수 검사 중 2명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나머지 6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밀접접촉자 5명은 격리 조치됐다. 전남도는 지역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마을간 이동교류를 금지시켰다.
이에 앞서 12월 29일과 30일(부산 1781‧1835), 딸과 사위가 부산에서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순천에서는 전남 572번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1명이 확진됐으며, 광양소재 기업체 출입 근로자 1명과 경북 소재 종교시설을 방문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양시에선 지난해 12월 31일부터 근육통 증상을 보인 1명이 진단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전남도 즉각대응팀과 순천‧광양‧해남 신속대응팀은 접촉자 분류 및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확진자 이동장소에 대해선 임시 폐쇄 및 방역소독 조치를 완료했다.
전남도는 도내 거주자 중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 및 인터콥 울산지부 방문자에 대해 5일까지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으며, 2일 BTJ 열방센터 지부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시행했다.
이를 위반하고 코로나19 방역에 피해와 손해를 입힐 경우 행정처분외 별도로 손해배상 및 치료에 소요된 비용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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