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에 따르면 ‘저탄소 지능형 소재부품 산단’으로 대개조하기 위해 오는 2024년까지 1조2000억 원 규모의 46개 혁신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대개조 원년인 올해 809억 원의 국비가 확보된 21개 사업이 우선 착수된다.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인 여수국가산단은 ‘화학산업 중심의 자원순환‧신산업 창출산단’으로 조성돼 산업단지 혁신을 선도하게 된다.
이를 위해 대규모 민간투자 적기 지원을 위한 공용파이프랙 구축에 1000억 원, 안전성 확보사업 110억 원, 환경‧안전사고 개선 디지털 환경‧안전 통합관리센터 구축에 130억 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제조업의 디지털화와 미래 신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서도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및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에 각각 258억 원과 88억 원이 지원된다.
철강 제품을 생산중인 광양국가산단은 율촌제1일반산단과 연계해 최근 급성장중인 이차전지 등 고부가 정밀화학 및 금속 소재부품산업으로 전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게 된다.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공장이 있는 율촌제1일반산단은 이차전지 재활용 기술개발과 실증, 중소기업 기술개발 및 사업화 등 대중소기업 상생과 일자리 창출사업이 집중 지원될 방침이다.
관련 사업으로 친환경 리튬이차전지 재활용 기술개발 및 실증센터 구축(220억 원)을 비롯 지역선도 산업단지 연계협력사업(58억5000만 원),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100억 원) 등이 중점 추진된다.
근로자 근로‧정주환경 개선과 청년 창업지원을 위해 복합문화센터와 지식산업센터가 건립되며 아름다운 산단 거리도 조성된다.
이를 위해 복합문화센터 건립 100억 원, 지식산업센터 구축 526억 원, 아름다운거리 조성 3개소 60억 원, 기숙사‧통근버스 지원 24억5000만 원 등이 투입된다.
박우육 전남도 혁신경제과장은 “도내 산업단지는 연간 생산액이 100조 원에 달하고 이중 광양만권 산단의 생산액이 88%을 차지하고 있지만, 시설 노후와 산업 확장성 한계로 새활로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산단 대개조 사업을 통해 4차산업 혁명시대에 맞는 첨단산업으로 전환을 촉진하고 유능한 지역 청년들이 선호하는 근로 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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