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이달 초 해남읍 구교리 직매장 부지에 로컬푸드 직매장 신축을 위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해남로컬푸드 직매장은 부지면적 2078㎡, 연면적 991㎡ 의 지상 2층 규모로 국도비 11억7000만 원을 포함해 총 25억 원의 건축비가 투입된다. 1층 로컬푸드 직매장과 함께 2층에는 사무실과 교육장, 공유부엌이 들어선다.
신축부지는 반경 500m 이내에 아파트 10개소 2216세대 및 주택에 거주하는 인구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로컬푸드 선호도가 높은 곳으로 선정됐다.
앞서 해남군은 지난해 10월 해남읍 YMCA에 해남로컬푸드 임시 직매장을 개장해 운영 중으로, 12월 말 기준 64일 동안 4649명이 방문, 총 7275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직매장 개장을 앞두고 생산자 조직화에 집중해 연중 농가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품목 생산과 공급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임시직매장에는 159농가에서 409개 품목을 출하하고 있는 가운데 구교리 매장 개장에 맞춰 200여 농가가 출하를 기다리고 있어 본격적으로 직매장이 운영되면 350여 농가, 500여 품목의 다양한 로컬푸드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군은 지난해 말 관내 학교와 보육시설에 친환경 식재료를 공급하게 될 공공급식지원센터를 완공, 금년 상반기 개장을 앞두고 있다.
해남군은 2018년 전국 최초로 지역푸드플랜 선도지자체에 선정되면서 로컬푸드 사업이 탄력을 받아왔다. 해남 2030 푸드플랜 사업은 소농가에는 안정적 판로확보를 통한 소득향상을, 소비자에게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보장하는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 민선 7기 주요 공약사항으로 추진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군민의 행복과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의 보편적 가치실현이라는 비전으로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해남 2030 푸드플랜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로컬푸드 매장이 본격 운영되면 군민 누구나 지역에서 생산된 안전하고 건강한 청정 먹거리를 쉽고 값싸게 구입하고, 지역소농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군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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