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남체육의 키워드 첫 번째는 전남체육 시스템 혁신이다.
지난해 민선체육회장 시대 원년을 맞은 전남체육은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종합경기대회 및 체육행사가 취소된 가운데 현장보다 행정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종합경기대회 참가 불용액 일부로 전남체육 경영혁신 및 행정 선진화 구축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올해는 스마트한 체육행정 선진화를 위해 전자결재시스템과 전남스포츠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전자결재시스템 구축으로 도체육회 및 산하 71개 회원종목단체와 22개 시‧군체육회가 더욱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해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
전남스포츠종합정보시스템은 전남체육의 모든 기록을 체계적인 데이터로 구축해 언제, 어디서,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체육정보를 열람하고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전남체육 75년사의 발자취를 세세하게 기록할 전남체육사 편찬작업과 전남체육 경기력 향상을 위한 스포츠컨디셔닝센터 구축 준비도 한창이다.
두 번째는 전남체육 대외 위상 강화다. 지난해 10월, 2021~2023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세계선수권대회를 전남으로 유치한 전남체육은 올해부터 여수시와 순천시를 비롯한 도내에서 3년간 개최한다.
도체육회는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세계선수권대회에 올림픽 스타 화순 출신 이용대 선수(요넥스)와, 나주 출신인 세계랭킹 6위 안세영 선수(삼성생명)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다.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세계선수권대회는 30개국 350명의 배드민턴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 출전하며 20개국에 송출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1년 연기된 2020 도쿄하계올림픽에 전남체육은 복싱 임애지(한국체대), 유도 강유정(순천시청), 한국전력 럭비팀 선수들이 출전을 확정지었다.
외에도 펜싱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양궁 최미선(순천시청) 골프 김세영(영암 출신), 축구 이유현(전남드래곤즈) 등이 마지막 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위해 최종 선발전을 남겨두고 있다.
민선 초대 김재무호의 2년차를 맞은 2021년에도 전남체육 경쟁력 강화는 계속된다.
2023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된 전남체육은 경쟁력 강화를 통해 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준비와 연계육성의 기틀을 다져갈 계획이다.
현재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최를 위해 전남도와 도체육회, 주 개최지인 목포시가 전국체전준비TF팀을 꾸려 성공개최를 위해 달리고 있다.
지난해, 국민체육진흥공단 펜싱 사브르팀과 한국전력공사 육상팀의 연고 이전을 추진한 전남체육은 추가적으로 도내 유수의 공공기관에 실업팀 창단 또한 적극 유도하고 있다.
또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공공스포츠클럽인 19개소를 운영하고 있는 전남체육은 22개 시‧군, 1개 공공스포츠클럽 운영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공공스포츠클럽의 확대는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는 건강한 전남을 만들어 나가는데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으로 다수의 실업팀 창단과 공공스포츠클럽의 추가 운영은 초-중-고-대-실업으로 이어지는 연계육성의 기반이 확립돼 전남에서 태어나 평생 고향에서 운동할 수 있는 최고의 스포츠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도민 건강 증진에도 나선다. 올해는 전남도생활체육대축전 등 각종 전국종합대회를 비롯해 신나는 주말체육학교, 종목별 생활체육 동호인 대회 등 생활체육인들을 위한 각종 대회 및 행사들이 기지개를 펼 준비를 하고 있다.
전남체육회는 생활체육 분야 20여개의 사업을 2021년도에 운영할 계획이다.
전남체육은 각종 스포츠 활동을 비롯해 대회 및 행사 개최 시 방역 지침 매뉴얼을 하달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미래 전남체육의 대들보인 어린이들을 위한 스포츠안전교실도 계속된다. 매년 여름, 스포츠안전교실을 통해 생존수영, 응급처치, 심폐소생술 등 어린이들이 평생 안전하게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전남 체육인들의 스포츠 인권 향상을 위한 전남스포츠인권상담센터를 개소해 정기적인 스포츠 인권 교육, 상담창구를 마련해 안전한 전남체육의 기반을 마련했다.
김재무 회장은 “지난 2020년은 한국체육 100주년, 민선체육회장 시대의 출범 등 한국체육에 굵직한 역사의 한 획을 그은 해였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들었던 한 해였다”며 “신축년이 밝아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현장 중심의 체육활동이 다양하게 비대면화 되고, 선진 체육행정을 통해 더욱 스마트하고, 글로벌하게 전남체육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신명나고 힘차게 뛰어보겠다”고 밝혔다.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