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는 9일(현지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의 에스타디오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그라나다와의 2020-2021 라리가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두 골을 기록해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메시는 앞서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도 두 골을 넣어 팀을 3-2로 승리하게 만들었다.
두 경기 연속 멀티 골을 기록한 메시는 이번 시즌 라리가 17경기에서 11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헤라르드 모레노(비야레알·10골),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아고 아스파스(셀타 비고·이상 9골)를 제치고 리그 득점 단독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메시는 지난 시즌 25골을 기록해 4년 연속 피치치 어워드(득점상)를 수상한 바 있다.
바르셀로나도 최근 3연승으로 라리가 3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1경기를 덜 치른 단독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2승2무1패 승점 38), 이날 오사수나 원정에서 0-0으로 비겨 최근 상승세가 꺾인 2위 레알 마드리드(11승4무3패 승점 37)와의 승점 차를 좁혔다. 이제 두 팀과 우승경쟁도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04년 바르셀로나 1군에 데뷔한 메시는 2006-2007시즌부터 15시즌 연속으로 정규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라리가에서 15시즌 연속으로 10골 이상 기록한 선수는 메시가 유일하다. 메시는 지금까지 17시즌 동안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까지 공식전 752경기에서 648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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