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차훈 새마을금고회장 “비금융사업 진출…디지털 금융 구축할 것”

박차훈 새마을금고회장 “비금융사업 진출…디지털 금융 구축할 것”

메세나 사업 추진…“국가적 위기 극복 선도하겠다”

기사승인 2021-02-16 09:58:07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사진=새마을금고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지난해 11월 선언한 ‘새마을금고 비전 2025’에 따라 앞으로 새마을금고의 신성장 체계를 구축하고, 비금융 사업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차훈 회장은 지난 15일 서면 인터뷰 자료를 배포하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11월23일 ‘새마을금고 비전 2025’를 선언한 뒤 12대 전략을 제시하고 세부 실행과제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박 회장은  “그린경제 실현을 위한 ‘그린뉴딜’ 사업의 확대와 메세나 사업, MG역사관 건립 등을 통해 회원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새마을금고 국외 설립 등을 통해 ‘포용금융’의 한류를 이끌겠다”며 “새마을금고는 자산 200조원을 목적지가 아닌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태블릿 지점, 인공지능(AI) 기반 상담 서비스 도입 등 비대면 시대에 맞는 금융 환경을 구축해 회원 서비스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메세나 사업은 기업이 문화, 스포츠, 과학 등을 지원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가장 유명한 예시로 기업이 스포츠단을 이끄는 것을 비롯해 박물관·예술관 등을 운영하는 것도 메세나 사업에 포함된다.

사진=새마을금고

박 회장은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지표인 재무현황과 안전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새마을금고가 이익잉여금으로 적립한 금액은 6조8600억원, 출자금은 9조1000억원으로 총자산의 약 8%에 달하는 자기자본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현재 새마을금고에 조성된 예금자보호준비금만도 1조900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 시 국가로부터 차입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구비돼 있으며 유동성 확보(대응)와 예·적금인출 대비 차원에서 상환준비금 9조4200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어떠한 경우에도 예금자가 원하면 언제든지 예·적금을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 회장은 “새마을금고는 자산 200조 달성이라는 오늘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내일을 준비하고자 한다”며 “새마을금고의 ‘연대와 협력 DNA’로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위기 극복을 선도하는 새마을금고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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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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