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영천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강화를 위해 봄철 멧돼지 출산기 전에 일제포획기간을 지정하고 멧돼지를 집중 포획한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무궁화아파트 뒷산에 서식하고 있는 멧돼지 포획을 위해 오는 17일 하루동안 등산객 입산을 통제한다.
이번 포획은 유관기관(경찰서·소방서)과 피해방지단 합동으로 이뤄지며 엽사 2명, 엽견 4마리가 투입된다.
해당 지역은 지역 주민들이 산책로로 많이 이용하는 곳으로 총기 사용으로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안전한 멧돼지 포획 작전을 위해 주요 등산로 입구와 체육시설 등 20여 개소에 현수막을 사전에 부착해 홍보하고 있다.
또 당일 만약의 안전사고에 대비해 119 구급차와 구급대원도 대기할 예정이다.
영천시 관계자는 “멧돼지 포획 작전일인 17일에는 무궁화아파트 뒷산 입산을 하면 안 되고, 갑작스런 총소리에 놀라지 마시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총기 사용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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