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경제] 신한생명, 인공지능 전문 루닛과 맞손 外 KB국민카드·카카오뱅크

[쿡경제] 신한생명, 인공지능 전문 루닛과 맞손 外 KB국민카드·카카오뱅크

기사승인 2021-03-19 17:43:02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신한생명이 의료 인공지능 전문기업 루닛과 손잡고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강화에 나섰다. KB국민카드가 다자간 협업형 ESG 활동 차원에서 사회적기업·아동 지원을 위한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 카카오뱅크가 카카오페이와 손을 잡고 결제데이터 등을 활용한 새로운 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한다.

18일 서울 중구 소재 신한생명 본점에서 진행된 헬스케어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식에서 최승환 신한생명 디지털전략책임자(CDO)와 서범석 루닛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생명

신한생명, 인공지능 전문 루닛과 디지털 헬스케어 ‘맞손’

신한생명이 의료 인공지능 전문기업과 손잡고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강화에 나섰다.

신한생명은 1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자사 본점에서 의료 인공지능 전문기업인 루닛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3년 설립된 루닛은 폐암·유방암의 인공지능 진단 솔루션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양사는 인공지능 진단 솔루션을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하는 데 상호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그 첫 단계로 신한생명 임직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진단 솔루션을 도입키로 했다.

신한생명 임직원 건강검진 시 의료진의 진단과 함께 루닛의 인공지능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금년에는 유방암 검진자를 대상으로 ▲이상부위 표시 ▲유방암 존재 가능성 ▲유방 치밀도 ▲결과 해석 방법 등을 인공지능 리포트로 전달할 예정이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유망 의료 인공지능 기업인 루닛과의 업무협약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더욱 강화하게 되었다. 향후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 사회적기업·아동 지원을 위한 기부금 1억원 전달

KB국민카드는 18일 서울 종로구 KB국민카드 본사에서 ‘사회적기업과 취약 계층 후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취약 계층 아동을 위한 각종 지원 물품을 장애인, 고령자 등 많이 근무하는 사회적기업에서 구입해 취약 계층의 고용 안정과 경제적 자립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또 지원 받은 사회적 기업들이 생산한 제품은 취약 계층 아동 등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해 사회적 가치가 보다 크게 창출될 수 있도록 ESG 활동 구조를 다층적이고 선순환 되도록 설계했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기업 중 장애인, 저소득층, 고령자 등 취약 계층 고용 비율과 매출 현황 분석을 통해 선정된 16개 지원 대상 기업이 생산한 마스크, 소독제 등 면역 강화 용품과 학용품 등 교육 물품 구입에 사용된다. 구입한 물품은 선물 상자 형태로 담아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돌봄 사각 지대에 있는 전국 100개 지역아동센터 소속 어린이와 청소년 2500여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ESG가 기업 영속성을 위한 필수 요소이자 미래 성장의 핵심 아젠다인 만큼 ESG 정착을 통한 지속가능경영 기반 확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와 ‘데이터 협력’ 진행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가 각 사의 신용평가모형 개발과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 협력에 나선다.

두 회사는 이번달부터 각 사로부터 필요한 데이터를 받아 분석해 실제 신용평가모형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 서비스 내에서 발생한 결제 및 고객 행동 데이터를 카카오뱅크에 제공하고, 카카오뱅크는 대출, 수신 데이터 등을 카카오페이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데이터 협력을 진행한다. 각 사의 제휴사 관련 정보는 일체 공유하지 않는다.

양사는 이번 데이터 협력으로 고객들에게 신용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페이 데이터를 현재의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및 사회초년생과 같은 금융이력부족 고객·중신용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대출 금리와 한도 등을 제공할 수 있는 신용평가모형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금융이력 부족 고객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대안신용평가모형에 카카오뱅크의 데이터를 결합해 더 정확하고 정교한 평가모형을 완성할 계획이다. 대안신용평가모형은 카카오페이의 후불결제 서비스에 우선 적용된다.

또한 이번 데이터협력은 관련법에 따라 개인 정보의 일부 또는 전부를 삭제해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가명 처리해 진행한다. 각 사가 제공하는 가명 정보는 제3의 전문기관인 금융보안원으로 전달해 데이터 결합이 이뤄진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