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윤빛가람도 이탈… 벤투호, 계속되는 악재

손흥민·윤빛가람도 이탈… 벤투호, 계속되는 악재

기사승인 2021-03-22 09:43:00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벤투호가 사실상 2군으로 역대 80번째 한일전에 나선다.

벤투 감독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한일전 A매치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오는 2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일본과 친선전을 가진다.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한일전이지만 황의조, 이재성, 김민재, 황희찬 등 주력멤버들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합류가 불발되면서 이미 ‘최정예 멤버간의 한일전’은 불발됐다.

최초 선발 때부터 이미 주축선수들이 빠졌지만, 선수들의 부상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추가적으로 선수가 교체됐다.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은 부상으로 이탈했다. 손흥민은 대표팀 발표 10시간전 아스날과 리그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전반 19분 만에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당분간 경기를 소화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부상을 입어 승선이 어려운 상황에서 손흥민은 대표팀 명단에 뽑혔지만, 벤투 감독과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의 막판 신경전이 펼쳐진 끝에 손흥민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같은 날 대한축구협회는 무릎 내측인대를 다친 엄원상, 코로나19에 감염이 확인된 주세종의 하차를 알린 바 있다. 벤투 감독은 대체 선수로 조재완, 이진현, 김인성을 뽑았다.

악재는 끝나지 않았다. 일본 출국날인 22일에도 교체바람이 불었다. 울산의 핵심 미드필더 윤빛가람이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한국 축구대표팀 소집에서 빠졌다. 윤빛가람 대신 같은 팀의 이동경이 대체 발탁됐다.

주축 선수들이 빠지면서 사실상 반쪽짜리 A대표팀이 됐다. 소집에 응한 유럽파는 이강인(발렌시아)과 정우영(SC 프라이크부르) 등 2명뿐이다. 새로운 선수들을 확인할 수 있는 시험의 장이 됐다.

한편 일본 대표팀은 최정예급 선수들을 부른 상태다. 코로나19에 감염된 미드필더 하라구치 겐키 등 일부 주축 선수를 제외한 가운데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활약하는 도미야스(볼로냐)와 요시다(삼프도리아)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미나미노(사우스햄튼), 엔도 와타루(슈투트가르트) 등 유럽파 9명을 소집했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