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소외 이웃과 함께한 10년 KRX국민행복재단 발자취

한국거래소, 소외 이웃과 함께한 10년 KRX국민행복재단 발자취

장학사업·의료지원 등 사회공헌으로 취약계층 지킴이 자처
거래소 재단 창립 10주년...사회공헌 중장기 계획 수립
손병두 이사장 “복지 사각지대 해소·취약계층 안정적인 자립에 만전”

기사승인 2021-03-24 11:45:09
사진=한국거래소는 지난 2011년 KRX국민행복재단을 창립하고 10년 동안 취약계층을 찾아 다니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독거노인 먹거리 배식 모습/KRX제공
[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한국거래소(KRX)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부응하고 장기적 안목으로 거래소의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 3월 22일 KRX국민행복재단을 창립하고 10년간 우리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재단 창립10주년을 맞아 지난 23일 부산KRX 62층 대회의실에서 지난 10년간 복지 현장에서 협력관계를 맺어온 복지계 관계자와 장학생 등 수혜자를 모아, 창립 10주년 기념식과 한부모가정 아동의 코로나19 극복지원을 위한 키트제작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올해로 재단 창립 10년을 맞이하는 거래소의 사회공헌활동은 크게 아동‧청소년들의 교육과 성장을 지원하는 ‘KRX 드림업(Dream UP)!’, 취약계층의 복지와 자립을 지원하는 ‘KRX 해피업(Happy UP)!’의 2가지 테마로 이뤄졌다.

‘KRX 드림업!’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은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의 성장단계별 맞춤식 교육과 성장 환경 지원을 위한 ‘복지시설 아동금융교육’, ‘특성화고 금융인재교육’, ‘청소년‧대학생 장학금 지원’, ‘한부모가정 아동 생계비 지원’, ‘아동복지시설 환경개선사업’이다.

사진=연말 에너지 취약계층 연탄나누기 모습/KRX제공
또한 취약계층의 지속적인 자립과 빈곤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자립역량강화를 위한 ‘KRX 해피업!’은 ‘다문화 가족 의료지원’, ‘보육시설 청소년 자립역량지원‘, ’저소득층 김치, 연탄 지원’, ‘취약계층 노인 안전주거환경개선’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거래소는 2011년부터 사회복지시설 아동청소년, 특성화고 학생 등 29만6521명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금융교육을 시행하여 건전한 금융소비자와 금융인재가 될 수 있도록 도왔으며,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1만4323명에게 장학금 지원 등 미래인재 육성을 통해 ‘빈곤의 대물림’ 예방에 기여했다. 또 국내외 저소득층 6만9865명의 생계·경제·정서적 지원을 위한 차별된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거래소는 재단 창립 후 지난 10년간 총 38만709명의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며, 우리 사회의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금융‧자본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건강한 나눔문화 활성화에 앞장서 왔다.

이 가운데 금융교육사업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사회복지시설 아동청소년 금융교육’은 2011년부터 전국 810개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복지시설에 전문금융교육을 수료한 대학생 봉사단 1만6915명을 파견해 아동에게 금융교육을 진행했다.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KRX와 함께하는 특별한 금융특강’ 역시 2012년부터 지속된 대표적인 금융교육 사업으로, 현재까지 552개교 8만7077명의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건전한 금융생활에 대한 이해를 돕고 금융권 진로·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거래소는 2016년부터 서울지방경찰청 전역예정 의무경찰과 퇴직예정 경찰관 1만1651명 대상 금융교육을 통해 아동‧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을 대상으로 올바른 자본시장의 이해 증진과 금융정보 제공에 기여했다.

복지시설 금융교육에 참여했던 지역아동센터장은 “대학생 금융교육 후 아이들이 용돈에 대한 수입과 지출을 기록하며 알맞게 썼는지 물어보며 용돈 관리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등 아동들이 금융경제에 대한 기본개념을 익히고 올바른 금융소비자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거래소의 인재육성사업은 장기간의 장학금 지원에 더해 인성과 자긍심을 높여주는 참여 프로그램으로 장학생들의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1년부터 2739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저소득층, 다문화가족 등 취약계층 가정의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딛고 미래사회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2017년부터 불가피한 상황으로 학업을 중단해 교육사각지대에 놓인 학교 밖 청소년 2951명에게 검정고시 학력취득을 지원했다. 선발된 청소년에게는 합격할 때까지 온라인 강의와 교재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들의 검정고시 합격률은 85%로 평균인 71%를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거래소는 선발된 장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대학생은 2년간, 중․고등학생은 고교 졸업 시까지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장학사업은 금전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장학 워크숍, 인성교육, 봉사활동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참여형 교육프로그램은 자아발견과 진로 탐색, 비전 형성의 계기가 될 뿐 아니라 한국거래소 장학생이라는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여주고 있어 교육효과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8년 KRX 드림(DREAM) 고등학교 장학생으로 선정되어 3년간 장학금을 지원받은 송수경 학생(20세)은 “검정고시를 통해 특성화고에 진학한 후 교재를 구매하기 어려울 정도로 가정상황이 안좋았지만 거래소로부터 매년 장학금을 지원받아 고등학교 3년간 14개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고, 현재는 9급 공무원에 합격했다”며 “따뜻한 배려와 도움의 손길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며 공무원이 되어 사회에 봉사함으로써 받아왔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이러한 장학사업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부터 2020년까지 9회 연속으로 부산광역시 교육메세나탑을 수상하였고 대한민국 정부 포장, 교육부 교육기부대상 등 다양한 수상실적을 거둔 바 있다.

거래소 임직원은 사회공헌활동 참여 및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적극 이행하기 위해 매년 지속적으로 KRX 임직원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매년 11월 마지막 주간을 ‘KRX 사회공헌주간’으로 선포하고 KRX 본부별 150명의 임직원이 참여하여 서울‧ 부산 소재 사회복지기관에 방문하여 독거노인 건강식품 후원, 시설환경 개선, 난방용품 전달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본부별 릴레이式으로 전개했다.

사진=한국거래소 결연마을 농촌일손돕기 모습/KRX제공
연말에는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담근 김치27톤과 연탄 8만장을 취약계층에 직접 배달해 지원함 2011년부터 1사1촌 농촌일손돕기(경기 연천군, 경남 함양군), 독거노인 배식봉사 등 임직원 봉사활동을 통해 총 7173명의 임직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거래소는 ‘행복이 배가 되어 소외가정의 웃음이 커지길 바라는 마음’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아동‧노인‧장애인이 행복해지는 특화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노후 어린이놀이터와 지역아동센터 리모델링을 2014년부터 실시해왔다. 현재까지 ‘KRX통통꿈놀이터’ 6개소, ‘KRX지역아동센터’ 38개소를 개소함.

아울러 도서벽지에 있는 다문화 가족의 의료지원을 위해 2011년부터 다문화가족 의료지원사업을 실시해 왔다.이를 통해 전국 저소득층 다문화가족 1만8359명에게 무료건강검진, 중증질환 치료비지원, 자궁경부암 백신 등 무료예방접종을 지원해 다문화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왔다. 또한 건강한 노년의 삶을 유지하기 위해 영등포구 노인상담센터 운영지원, 부산 지역 재가노인 안전주거환경개선을 실시하며 지금까지 5626명의 취약계층 노인에게 독거노인 정서 상담지원, 의약품 및 생필품 지원 등 노인통합지원서비스를 실시했다.

거래소는 재단 창립 10주년을 맞아 올해를 KRX 사회공헌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기존 사업을 면밀히 검토하고, 사업에 내실을 기하여 KRX 사업모델을 정착하고 금융‧증권업계 대표 사회공헌 리더십 강화를 목표로 사회공헌 중장기 계획을 수립한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KRX재단 창립10주년을 맞이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진정한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일방적인 후원에서 벗어나,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전수하고 미래의 건강한 어부를 키워나가는 지속적이고 종합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거래소 사회공헌의 새로운 10년은 지금보다 더욱 진정성과 지속성을 가지고 소외된 이웃을 살핌으로써, 우리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취약계층이 안정적인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한국거래소 전경/KRX제공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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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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