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임준택 회장 64억원 농업관료 중 최대

수협 임준택 회장 64억원 농업관료 중 최대

기사승인 2021-03-25 18:14:56
임준택 수협중앙회장 (사진=수협중앙회 제공)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농어촌 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해수부 산하 기관장들의 재산은 대부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임준택 수협회장이 64억원에 달하는 재산을 보유한 것이 알려졌다. 이는 해수부 산하 기관장 중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이날 관보를 통해 공개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고위 농업관료들의 재산이 대부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임준택 수협회장은 약 64억원 신고해 해수부 산하 기관장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했다. 

임 회장은 부산 서구에 52억원 상당의 단독주택 1채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사하구와 서구에 있는 주상복합 건물 3개 등 총 65억원 상당의 건물을 보유했다. 또 서구와 사하구에 74억원 상당의 토지를 보유하고, 35억원 상당의 증권을 가지고 있다고 신고했다. 

임 회장은 수협은행 등으로부터 개인사업체 차입금 변제 등을 명목으로 132억5000만원을 대출받아 138억6393만원의 채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 회장의 자산과 관련해서는 이미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도마에 오른 바 있다.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이 자신과 가족 소유 업체 명의로 수협은행에서 344억원을 대출받았고 금리도 최저 0.9%를 적용받았다”라고 지적했다.

반면 농민들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다.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학생등교가 연기됨에 따라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친환경농산물 사용이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화훼농가도 타격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가 파악한 매출 자료에 따르면, 화훼농가 절반이 매출이 감소했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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