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이날 관보를 통해 공개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고위 농업관료들의 재산이 대부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임준택 수협회장은 약 64억원 신고해 해수부 산하 기관장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했다.
임 회장은 부산 서구에 52억원 상당의 단독주택 1채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사하구와 서구에 있는 주상복합 건물 3개 등 총 65억원 상당의 건물을 보유했다. 또 서구와 사하구에 74억원 상당의 토지를 보유하고, 35억원 상당의 증권을 가지고 있다고 신고했다.
임 회장은 수협은행 등으로부터 개인사업체 차입금 변제 등을 명목으로 132억5000만원을 대출받아 138억6393만원의 채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 회장의 자산과 관련해서는 이미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도마에 오른 바 있다.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이 자신과 가족 소유 업체 명의로 수협은행에서 344억원을 대출받았고 금리도 최저 0.9%를 적용받았다”라고 지적했다.
반면 농민들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다.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학생등교가 연기됨에 따라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친환경농산물 사용이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화훼농가도 타격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가 파악한 매출 자료에 따르면, 화훼농가 절반이 매출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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