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현재 유 명예감독 측은 “췌장암 투병 중인 감독님이 사경을 헤매고 있다는 보도는 잘못된 이야기”라며 “암세포와 열심히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8일 한 매체는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은 유상철 감독이 치료 중 고비를 맞았다고 전했다. 매체는 “유 감독이 암 세포가 뇌까지 퍼져 한쪽 눈이 실명된 상태”라고 했다.
현재 유 감독의 상황은 우려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병원에서 퇴원 후 지속적으로 통원 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정도다.
유 감독의 위독설은 지난 1월 말, 2월 초 버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 감독은 갑작스레 두통을 호소했고, 진단 결과 뇌 쪽으로 암세포가 전이됐다는 판정을 받고 시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 이후 유 감독의 상황은 조금씩 좋아졌다는 것이다.
2019년 11월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은 유 감독은 최근까지 유튜브 ‘터치플레이’의 다큐멘터리를 통해 항암 치료를 이겨내는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유 감독은 다큐멘터리에서 “몸 상태가 예전보다 좋아졌다”며 씩씩하게 투병 중인 사실을 밝혔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동료들과 건강하게 대화 나누는 모습도 공개하면서 완치에 대한 희망을 이어나갔다.
또한 유 감독의 왼쪽눈 실명도 최근 일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과거 유감독은 방송을 통해 눈이 실명된 상태라고 여러 번 밝혔다.
한편 팬들은 유 감독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 팬 커뮤니티에는 “유 감독님의 쾌유를 위해 다시 한 번 응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작년처럼 유 감독님이 다시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건강이 호전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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