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도는 영주시와 상주시가 교육부가 주최하는 2021년 신규 평생학습도시 지정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교육부가 2001년부터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추진해 온 평생학습도시는 주민의 삶의 질과 도시 전체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누구나 원하는 학습을 즐길 수 있는 학습공동체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평생교육 조례 제정, 전담부서 설치, 평생교육사 배치, 중장기 계획 수립 등의 7가지 필수 조건을 갖춰야 한다.
또 시·도의 예비심사,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서류심사와 심층 인터뷰까지 여러 단계의 평가를 거쳐 선발하며, 올해는 전국 12개 지자체가 응모해 최종 6개 지역이 선정됐다.
신규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영천시와 상주시는 각각 국비 7500만원을 확보하게 된다.
공모에서 영천시는 스마트 온라인 플랫폼과 디지털 시민교육센터를 구축하는 등 디지털 평생교육 환경을 조성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상주시는 지역의 특성을 평생교육 중장기적 비전과 적절히 접목해 특색 있는 학습도시 브랜드를 구축했다는 평이다.
경북도는 이번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위해 지난해부터 (재)경북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함께 맞춤형 컨설팅 지원과 세미나 개최, 우수 사례 벤치마킹을 하는 등 사업 전반에 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체계적인 준비과정을 적극 지원해 왔다.
이장식 경북도 자치행정국장은 “교육부 평생학습도시 지정은 수도권에 비해 교육・문화적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민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며 “내년에는 13번째 평생학습도시가 나올 수 있도록 시군과 파트너십으로 도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현재 10개 시·군이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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