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2018년부터 초등 돌봄교실 이용 학생을 대상으로 과일간식 지원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등교제한과 같은 상황에 대비해 공급 방식에 간식꾸러미·택배 활용 추가, 저학년 섭취량을 고려한 최소 공급량 기준 완화(1인당 150g → 1~2학년 최소 100g) 등 학교 현장의 요청을 적극 반영했다.
1회 150g을 기준으로 학교 자율로 조정된 물량은 제공 횟수(연30회, 주1회) 증가에 반영해 고품질의 신선한 과일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학생들에 제공되는 간식은 친환경 또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과일로 구성되며, 세척·절단 등의 과정은 식품안전관리기준(HACCP) 인증 시설에서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관리되어 공급된다.
지난 2월 26일 시설·장비, 작업 공정 등에 대해 엄격한 기준 심사를 거쳐 14개 공급업체를 선정했으며, 학부모·교사의 높아진 식품 안전·위생관리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반기별 현장점검 등 공급 관리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한편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 시범사업은 학부모·학생 등 수혜자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만족도가 높은 사업으로 사업 결과로써 과일에 대한 아동의 접근성 및 섭취 증가 등 아동 식습관 개선 효과도 확인된 바 있다.
농식품부는 과일간식 지원사업을 통해 돌봄교실에 제공하는 빵, 과자 등의 간식을 신선한 과일로 대체해 아동의 영양불균형 해소와 바람직한 식습관 형성으로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한편, 국산 과일 소비기반 확대도 도모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원예경영과 김희중 과장은 국산 과일의 안정적 판로 확보 외에도 시범사업의 본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만큼, 사업 대상을 전체 초등학생으로 확대하기 위해 관련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