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신규 확진자… 6일 오후 9시 기준 600명 넘어서

늘어나는 신규 확진자… 6일 오후 9시 기준 600명 넘어서

48일만에 일일 신규 확진자수 600명 넘어서
백신 접종에도 4차 대유행 위험

기사승인 2021-04-06 22:05:59
만 7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6일에도 전국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60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30명보다 176명 더 많다. 600명대 확진자 자체도 지난 2월 18일(621명) 이후 48일 만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405명(66.8%), 비수도권이 201명(33.2%)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99명, 경기 158명, 인천 48명, 대전 43명, 부산 32명, 울산 26명, 강원·경남 각 16명, 대구 15명, 충북 14명, 충남 12명, 전북 11명, 경북 9명, 전남 4명, 광주·세종·제주 각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최근 들어 국내 신규 확진자는 500명 안팎을 나타내며 불안한 양상을 보여 왔다.

하루 확진자는 한동안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며 정체된 양상을 나타냈지만, 전국적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확진자 증가폭이 커진 상황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특정 시설과 집단을 가리지 않고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인천 연수구에 소재한 한 어린이집 및 다중이용시설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이날 1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56명으로 늘었다.

자매교회 순회모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 사례의 확진자는 전국 10개 시도, 총 164명에 달한다.

부산에서는 유흥업소발 연쇄 감염이 원양 선사 사무실이 밀집한 복합건물로 번져 20여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도 지인모임, 식당, 직장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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