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안동시 저수지 물고기 수천마리 폐사...조사 착수

[단독] 안동시 저수지 물고기 수천마리 폐사...조사 착수

기사승인 2021-05-18 12:09:46
안동시 남후면 한곡지에 물고기 수천 마리가 폐사해 가장자리로 떠밀려 나와 있다. (권기웅 기자) 2021.05.18
[안동=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안동시 남후면 한 저수지에 물고기 수천 마리가 폐사해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8일 안동시에 따르면 남후면 광음리 한곡지에 물고기 수천 마리가 폐사해 시료를 채취하고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1945년 설치된 해당 저수지는 총 저수량 3만3100㎥, 제당길이 105m, 높이 5m로 수혜면적은 14.6ha이다.

폐사한 물고기는 대부분 부패가 일부 진행된 정도로 저수지 가장자리 등에 떠밀려 나와 악취를 풍기고 있다.
폐사한 물고기가 물위에 떠 있다. 권기웅 기자

안동시는 우선 시료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 등에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수난구조대 등에 협조를 구해 물고기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폐사한 물고기양은 최소 수t에 이를 것이라는 게 수거작업 관계자의 설명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현재 물고기 폐사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태이고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가 나오는 3주 뒤 정확한 원인이 규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년 안동시 와룡면 등지 저수지에서도 물고기 폐사가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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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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