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회장은 이날 현장에서 청년농업인과 함께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판매마진의 하락, 외국인근로자를 포함한 농업인력 부족, 청년농업인이 진입하기 어려운 높은 장벽 등 농업경영의 애로사항과 문제점 등을 청취했다.
먼저 이 회장은 밀양시 초동면에 위치한 세경농장(대표 김청룡)을 방문하고 보급형 스마트팜 개발과 청년농업인 육성을 통한 디지털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세경농장은 정보통신기술을 융·복합한 양액 재배 자동화 시스템을 설치해 농작물의 생육환경을 적절히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팜이 조성돼 있다.
이 회장은 이후 실시간으로 풋고추 생육데이터를 빅테이터화해 새로운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결합해 농산물의 고부가가치를 이끌어 내는 청년농업인 스마트팜인 창원시 대산면에 있는 산들팜농장(대표 박성현)을 방문해 청년농업인의 발전방안, 스마트농협 활성화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박성현 산들팜 농장 대표는 "농촌에서 삶의 터전을 새롭게 닦는 청년 농업인들이 초기에 안정적으로 영농정착해 미래 농업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성희 회장은 "우리 농업의 미래 생존을 위해 농업인들이 디지털 농업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농협이 앞장서겠다"며 "중소·청년 농업인에게 적합한 농협형 스마트팜 모델을 개발해 스마트농업 활성화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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