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특성화학교란 특정분야에 소질‧적성이 있는 학생이 특성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중점교과 관련 과목과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는 학교다.
전남에는 ‘융합사회교육과정’, ‘탐구융합(사회‧과학) 특성화교육과정’ 등의 교과특성화학교가 있다.
이와 관련 전남교육청은 16일 영광 해룡고 도서실에서 신규 지정교를 포함, 교과특성화학교 담당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담당자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특히 ‘고교학점제 학교 간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에서 교과 거점교 역할 확대에 대한 논의가 심도 있게 이뤄졌다.
해룡고 등 교과특성화학교는 이번 1학기에 ‘여행지리’, ‘공학일반’ 과목 등 36강좌를 개설해 전남의 소외지역 학생들에게 온라인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2학기에는 강좌 수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정선호 능주고 교사는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내 고장 역사 지킴이 프로젝트’라는 ‘사회교과 특성화학교’운영사례를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박경희 중등교육과장은 “소인수 과목을 개설하기 어려운 작은 학교의 목마름에, 교과특성화학교의 강좌 개설은 단비가 되고 있다”며, 노고를 격려하고, 교과 거점교로서 역할 확대를 당부했다.
전남교육청은 앞으로 전남형 고교학점제 기반조성을 위해 공동캠퍼스와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 확대, 학점제형 학교공간조성, 교원 연수 강화, 지역과 대학연계 과목개설, 강사풀 구축, 인정도서 발간지원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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