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과 기산국악제전위원회는 오는 26일 오후 3시 기산국악당에서 '2021 산청국악축제' 네 번째 국악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는 진쇠예술단의 사물놀이 프로그램 '놀다'가 대밭극장 무대에 오르게 된다.
지난 2014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사물놀이부문 대한명인으로 임명된 김복만(쇠놀음), 길기옥(소고놀음), 김경수(장구놀음), 이윤구(북놀음)를 중심으로 진쇠예술단 단원들이 무대를 꾸민다. 공연은 삼도설장고, 민요, 버나놀음, 삼도농악가락 순으로 진행된다.
1990년 1월 1일 창단한 진쇠예술단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무대공연 전문 단체로 국내외 다양한 공연을 통해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1991년 두 번째 세계 사물겨루기 전문인부 대상을 수상했으며, 1992년 제3회 KBS 국악 대경연 사물놀이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1993년 네 번째 사물겨루기 대통령상 수상, 2003년 아름다운 관광한국을 만드는 사람들 단체상 수상, 2010년 제18회 세계사물놀이 겨루기 한마당 대통령상을 수상한 전문 예인집단이다.
기산국악당 토요상설 공연의 상반기 공연은 이번 무대로 마무리된다. 하반기 공연은 오는 8월 28일부터 시작되며, 하반기 첫 공연은 전보현의 '사제동행(師弟同行)'이다.
한편 사제동행은 기산 박헌봉 선생이 설립한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에서 근무 중인 전보현 교사와 제자들이 만드는 전통예술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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