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소식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이인용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 주은기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 부사장, 강기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이호균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 이사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희망디딤돌'은 보호종료아동이 성공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주거 안정과 자립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14년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신경영 20주년 기부금으로 시작돼 현재 부산, 대구, 강원, 광주 등 4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경남도는 2020년 공모에 선정된 후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경남중부지부)를 수행기관으로 선정하고 '희망디딤돌 경남센터' 개소를 준비해왔다.
사업 추진을 위해 삼성전자가 센터 건립 사업비 50억원을 기탁했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최초 3년간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이후 사업 운영은 경남도가 맡게 된다.
도는 센터를 동부권(창원)과 서부권(진주) 2개 권역에 마련하고 생활실 27실, 체험실 3실, 사무공간으로 구성했다.
센터에서는 자립 초기 아동의 주거 안정을 위해 1년간(최대 2년) 무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생활실을 제공하고 개별 자립 역량에 맞춘 취업·생활·재정관리 등 자립 준비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보호가 종료되지 않은 중·고등학생도 자립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일상생활 기술 등 자립준비 교육과, 자립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자립 체험관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자립에 필요한 금융 및 일자리에 대해서는 경남은행(최홍영 은행장), 경상남도경제진흥원(강성윤 원장)과 업무협약을 맺어 전문강사 파견 교육 및 맞춤형 일자리 연계, 정보제공 등으로 자립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경수 지사는 "보호종료아이들이 세상에 홀로 나왔을 때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이 아이들을 구하고 그 아이들이 세상을 구하는 아이들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모든 아이들이 공정한 기회 속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동부권 생활실은 현재 입주자를 추가 모집 중이며 서부권 생활실은 9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7월부터 AI로 백신 접종대상자 관리
올해 하반기부터 경상남도 코로나19 백신접종 대상자 220만 명은 접종 일정 안내와 접종 후 이상 반응을 인공지능(AI)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경상남도는 23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sk텔레콤과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돕는 '누구 백신 케어콜'(nugu vaccine carecall) 구축·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누구 백신 케어콜'은 sk텔레콤의 인공지능 ‘누구(nugu)’가 백신접종 대상자에게 접종 일정 사전안내와 접종 후 이상반응 발현 여부를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별도 프로그램(앱)이나 기기 없이 전화만으로도 사람 간 대화에 가까운 수준으로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증상을 점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2월 코로나19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되면서 상반기에 100만여 명이 접종하는 등 예방접종자의 수가 늘어나 콜센터 등에 이상반응 증상발현 대응방법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기존에는 질병관리청에서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안내 문자메시지(URL)를 접종자에게 보냈지만 어르신과 디지털 소외계층은 이상반응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해당 서비스가 도입되면 보건소 담당자가 '누구 백신 케어콜' 누리집에 로그인해 백신 접종 대상자를 등록하면 AI(누구)가 대상자에게 접종 일정을 전화로 안내하고 접종 뒤 다시 전화를 걸어 증상 여부를 점검한 뒤 대상자의 답변을 누리집에 등록해 담당자가 이를 확인할 수 있다.
경남도는 누구 백신 케어콜 서비스를 도내 각 시군에서 도입·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도와 sk텔레콤(에스케이텔레콤)은 독거노인 돌봄 등 도의 다양한 행정 분야에 AI를 접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상호 우호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협의했다.
하병필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전화만으로 사용 가능한 ‘누구 백신 케어콜’을 통해 어르신 등 디지털 소외 계층에게 백신접종 정보를 손쉽게 제공할 수 있고 지자체 현장에서의 업무 경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마창대교 통행료 인하 협상 본격 개시…자금재조달·사업재구조화 요구
경상남도가 마창대교 자금재조달·사업재구조화 등의 방안을 통해 통행료 인하에 나섰다.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23일 도청에서 마창대교 통행료 인하 방안 마련을 위한 경남도-㈜마창대교 회의를 개최했다.
그동안 경남도는 마창대교 통행료 인하를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자금재조달 등 다양한 방식의 인하방안을 마련하여 지난 3월부터 ㈜마창대교에 사업재구조화 방안 등을 제시하고 협상을 요청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역주민의 통행료 인하 염원과 당위성을 전하고 ㈜마창대교 측의 긍정적인 검토와 협상을 요청했다.
최근 자산유동화증권(ABS) 금리는 3.1%대 수준으로 마창대교의 선순위채, 후순위채의 금리를 조정하면 통행료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는 앞으로 마창대교의 높은 금리(선순위채 3.66%, 후순위채 11.38%) 조정과 사업재구조화 방안 등에 대해 ㈜마창대교와 계속해서 협의할 계획이다.
윤인국 경남도 미래전략국장은 "침체되어 있는 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창대교 통행료 인하가 필요하다"며 "㈜마창대교에서도 마창대교 통행료 인하 방안 마련에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사업시행자와의 협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경남연구원에 탄력요금제 도입 등 통행료인하 및 재정절감 방안에 대한 검토용역을 의뢰해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통행료 인하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외래관광객 유치 해외마케팅 시동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정부 트래블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 정책에 발맞춰 외래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트래블버블이란 방역신뢰국가 간 격리를 면제해 여행목적의 국제이동을 재개하는 것이다.
정부는 대만, 태국, 싱가포르 등의 국가와 협의 중이며 시행 초기에는 백신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안심 방한관광 승인상품에 한해 단체여행만 7월 중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트래블버블 국가를 중심으로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해 선제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특히 대만과 태국은 2019년 기준 연간 경남 관광객 수 3위(3만6000명)와 5위(1만8000명)를 기록할 정도로 경남을 많이 찾는 국가다.
시행 초기에는 단체관광만 허용되는 만큼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와 연계망(네트워크)을 구축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한다.
경남도는 경남관광 상품 구성과 홍보를 위해 오는 7월 중으로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 20여 개 사를 초대해 사전답사여행(팸투어)을 진행하고, 그간 중단된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제를 재개할 계획이다.
인센티브제는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고 도내 유료관광지, 식당 등을 이용한 여행사에 대해 숙박비, 차량임차비 등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또한 외래관광객 유치 경남 전담여행사를 운영한다.
경남도는 지난 14일 특색 있는 경남관광 상품을 개발·홍보할 국내 전담여행사 5곳을 선정했다.
이번 트래블버블 정책 시행에 따라 해당 국가 관광객을 대상으로 경남관광 상품을 개발·판매할 전담 여행사 3곳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며 전담여행사에게는 상품홍보비, 차량임차비 등 상품운영비가 지원된다.
이어 6월 29일부터 7월 13일까지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개최되는 ‘2021 한국관광국제박람회’에 참가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중심으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약 32개국 2500여 명의 국내외 바이어와 여행사, 항공사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경남관광 자원을 홍보하고, 특히 해외 여행사 관계자들과 b2b 상담으로 경남관광 상품개발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관광공사 해외 지사를 통해 현지 해외 여행사들에게 각종 경남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현지 코리아플라자를 활용해 경남관광 홍보자료를 계속해서 노출할 예정이다.
지난 5월에는 대만 타이베이 지사와 통영시가 협업해 빛의 정원 ‘디피랑’ 홍보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경남관광에 대한 인지도 제고를 위해 해외 tv방송 및 영향력자(인플루언서) 유튜브 채널 등을 활용해 경남관광 홍보를 강화한다.
대만·태국 등을 표적으로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고성공룡세계엑스포 등 올해 도내에 개최되는 큰 행사를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노영식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 속에도 경남은 힐링 명소로 많은 국내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며 "이번 트래블버블 정책을 시작으로 해외여행길이 열리고 있는 만큼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한 시책을 하나씩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2021 공동주택 모범관리단지' 선정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공동주택의 모범적인 관리체계 발굴과 공동체 활성화 기반조성을 위해 2021년 공동주택 모범관리단지를 선정한다.
도는 매년 의무관리 대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공동주택 모범관리단지를 선정하고 있다.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은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150세대 이상 승강기가 설치돼 있거나 중앙집중난방방식(지역난방 포함)인 공동주택 ▲주상복합으로서 주택이 150세대 이상인 공동주택 등이다.
도는 신청한 공동주택 중 해당 시·군의 추천을 받아, 9월 개최하는 경상남도 모범관리단지 선정위원회에서 단지별 규모(150~500세대, 500~1000세대, 1000세대 이상)에 따라 그룹별 1개씩 총 3개의 모범관리단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을 원하는 공동주택은 오는 8월 말까지 해당 시·군으로 신청하면 된다.
평가는 ▲일반관리 ▲시설안전 및 유지관리(장기수선계획 수립 등) ▲공동체 활성화 ▲재활용 및 에너지 절약 ▲우수사례 등 5가지 분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에는 우수사례 분야에 비대면을 통한 공동체 활성화, 단지 내 교통안전사고 예방 사례 등 다른 단지와 차별화된 사례를 가점사항으로 추가한다.
선정된 모범관리단지에는 도지사 표창장과 인증패를 수여하고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로 추천할 계획이다.
도는 공동주택단지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올해 신청한 단지에는 내년 도와 시·군에서 추진하는 공동주택관리와 관련된 각종 지원 사업 선정에 가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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