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공 시달린 FC 서울, 가브리엘 영입으로 날게달까

빈 공 시달린 FC 서울, 가브리엘 영입으로 날게달까

기사승인 2021-06-29 10:40:10
사진=FC 서울 제공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프로축구 FC 서울이 외국인 선수 영입으로 후반기 반격을 준비한다.

서울은 29일 “브라질 명문 구단 파우메이라스 출신 가브리엘을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으로 영입했다” 밝혔다.

1999년생으로 22세인 가브리엘은 브라질 하부리그 팀에서 임대 생활을 주로 해 왔다.

올해 3월부터는 3부리그 팀인 파이산두SC 소속으로 9경기 5골을 기록했다. 지난 5월 치러진 브라질 파라엔시(Paraense) 주리그 결승 2차전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소속팀의 최종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2017-18시즌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이던 SPAL에서 뛰며 유럽축구를 경험한 바 있다.

서울은 가브리엘이 195㎝의 장신으로 피지컬과 파워를 갖춘 타깃형 스트라이커 자원이며, 공중볼 장악력과 브라질 선수 특유의 발재간이 두루 좋아 지난해부터 눈여겨 봐왔다고 소개했다.
가브리엘은 지난 26일 입국해 자가격리 중이며, 선수단에는 다음달 10일 합류할 예정이다.

서울은 올 시즌 외국인 공격수 부재로 빈 공에 시달렸다. 현재 4승 5무 8패(승점 17점)으로 리그 11위인 서울은 팀 득점이 17점으로 강원FC, 광주FC와 리그 최하위에 속해있다. 팀 내 최다득점자는 나상호(5골)이었는데, 나상호도 전문 공격수는 아니다.

가브리엘이 오면서 서울은 후반기 대반격을 노리고 있다. 가브리엘이 볼 소유와 연계 능력이 뛰어난 나상호, 조영욱, 팔로세비치 등 기존 선수들과의 다양한 전술적 시너지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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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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