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사천공항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의 여파로 김포, 제주 노선이 전면 중단되는 사태를 겪었으나, 9월 사천-김포 노선에 소형항공사 하이에어가 투입된 이후 탑승객 수가 6개월 만에 2만 2000여 명을 돌파했다.
진주 사천공항이 여전히 서부 경남의 '관문' 역할을 톡톡히 하자, 진주 사천공항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진주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보다 많은 항공사가 취항해 노선 증편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강 의원은 △경남 사천시와 진주시는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항공MRO산업(항공정비사업)이 밀집해 국내 항공산업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항공산업의 클러스트인 점 △낙후된 서부경남의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발전의 필요성 △항공은 국가기간산업으로서 소외된 서부경남 항공노선 확대의 역할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설명했다.
강민국 의원은 "진주와 사천은 항공산업의 요람으로서 진주 사천공항에 지금보다 많은 비행기 노선이 운영돼야 항공산업의 발전과 진주 사천공항 활성화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하는 한편 "비행기가 다니지 않는 항공산업단지는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과 진에어 관계자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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