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성주군은 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이병환 군수 주재로 김경호 군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실과소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교활용 관광자원개발 기본 및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경북도교육청 소유의 미활용 폐교 중 활용가치가 높은 도원초 선남동부분교와 수륜초 백운분교를 매입해 지역발전에 활용 가능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행된 것으로 폐교매입 예산을 확보해 추진 중인 민선7기 군정 역점사업이다.
보고회 참석자들은 폐교활용을 통한 콘텐츠 확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포스트 코로나시대 관광트렌드를 반영한 최적화된 지역맞춤형 개발 모델 수립을 위한 많은 토론과 의견을 나눴다.
폐교활용방안으로 도원초 선남동부분교의 경우 농촌체험학교, MICE 유니크베뉴, 힐링승마체험장, PET 테마파크 등의 사업이 제시됐다. 수륜초등학교 백운분교는 캠핑시설을 중심으로 가야산 체류기반 조성, 창작예술촌, 별자리 체험시설 등이 논의됐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번 용역보고회를 통해 제시된 폐교활용 방안에 대한 구체적 사업계획을 확정한 후 폐교매입과 국‧도비 예산을 확보해 관광자원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주의 소리 ‘성주들소리’ 공개발표회 열려
사회적협동조합 성주들소리 보존회는 지난 2일 경북 성주역사테마공원 잔디광장에서 성주군 향토무형유산 지정을 위한 공개발표회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성주들소리’는 성주 전 지역에서 불리는 농요로, 농사의 결실을 얻기 위해 힘겨운 들일을 이겨내려 불렀던 삶의 애환이 녹아 있는 무형문화유산이다.
발표회에서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농신제, 물 푸는 소리, 가래질 소리, 모찌는 소리, 모심는 소리, 쾌지나칭칭나네 등 총 11마당으로 구성된 흥겨운 공연이 펼쳐졌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번 발표회를 통해 성주들소리가 성주군 향토무형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09년 첫 농요 발굴 이래 여러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성주들소리 보존회는 지난해 ‘경상북도 향토 농업문화 계승·보전사업’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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