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6시 기준 경남 누적 강수량은 산청 시천면 158.5㎜, 남해 154.7㎜, 지리산 135㎜, 하동 131㎜, 창원 94㎜, 김해 62.8㎜ 등 60∼100㎜를 기록 중이다.
함양과 거창을 제외한 16개 시·군에 호우 특보가 발효됐으며 거제에는 강풍주의보가 함께 발효됐다.
이와 더불어 지난 3일 오후 6시 30분경 폭우 속에(호우주의보 발령) 하동 악양면 형제봉 8부 능선에서 버섯 채취 중 길을 잃은 A(59·남)씨, B(57·여)씨 등 2명이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최초 신고를 접수한 하동소방서는 119구조대, 화개119안전센터 등 인원 12명 장비 5대를 동원해 요구조자 조난위치를 GPS로 실시간 확인하며 산악구조에 나섰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경 버섯을 채취하기 위해 형제봉을 등반했고 버섯 채취 중 호우주의보에 따른 기상악화와 일몰로 길을 잃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소방당국의 신속한 구조로 3시간이 지난 오후 9시 15분경 형제봉 8부 능선 아래의 절벽 계곡 부근에서 A씨 일행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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