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색채화가 '클림트'...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만나다

황금빛 색채화가 '클림트'...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만나다

키스·베토벤 프리즈·생명의 나무 등 레플리카 전시

기사승인 2021-07-07 17:18:37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가 경남도민을 찾아온다.

오는 9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에서 '황금빛 색채화가 클림트 레플리카전'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 클림트의 대표 작품 키스, 베토벤 프리즈, 생명의 나무를 포함해 스케치 작품 등 40여 점을 레플리카로 만나볼 수 있다. 

클림트는 관습적이고 전통적인 고전 양식을 타파하고, 파격적인 기법과 소재를 다루면서, '빈 분리파'라는 새로운 미술단체를 결성해 오스트리아 미술계를 이끌었다. 

그는 모자이크 양식과 아르누보 장식성을 화폭에 대입,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켰으며, 우아한 에로티시즘과 강렬할 상징주의로 자신의 황금시대를 열었다.

지난 1918년 56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그는 200여 점이 넘는 작품을 남겼고, 한 세기가 지난 지금까지 시대를 앞서가는 그의 작품들은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다. 

예술회관 관계자는 "2021년 기획 전시로, 클림트의 인생을 따라 떠나는 황금빛 전시 여행을 준비했다"며 "화려한 색채와 시대를 반영한 독창적 화풍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전시에는 도슨트의 전시해설(1일 3회 / 11시, 14시, 16시)을 비롯해 나도 클림트와 매직큐브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전시를 즐길 수 있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경남문화예술회관과 무진컴퍼니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2021년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지원 받아 진행된다.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은 수도권에 집중된 전시프로그램을 지역으로 확산해 지역 유휴 전시공간의 가동률을 높이고, 지역민의 전시관람 기회를 통해 시각예술분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경남문화예술회관 누리집과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9일부터 8월 22일 10:00~18:00, 매주 월요일 휴관, 점심시간(13:00~14:00) 제외 전시해설 11시, 14시, 16시 사전예약에 의한 무료관람이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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