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는 이날 구단의 SNS 채널을 통해 “김희호 코치가 우리의 곁을 떠났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김 코치의 사인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빈소와 발인, 장지 등은 미정이다.
김 코치는 고교 시절 울산 현대 우선 지명을 받는 등 많은 기대를 모았던 유망주였으나, 대학시절 큰 부상을 당해 일찍 지도자 길로 들어섰다.
2009년 영국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A급 지도자 라이선스를 취득한 김 코치는 웨일스 카디프의 카디프 메트로폴리탄 대학원에서 지도 과학을 전공한 뒤 본격적인 축구 지도자의 길을 밟았다.
일본 J리그 사간 도스에서 코치로 활약한 김 코치는 2014년 12월 팀 창단을 준비한 서울 이랜드의 코칭스태프로 합류해 처음 인연을 맺었고, 이후 부산 아이파크와 성남FC, 일본의 쇼난 벨마레 등을 거쳤다.
김 코치는 지난해 1월 다시 서울 이랜드로 복귀해 정정용 감독을 보좌해왔다.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