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사전청약 2천호 늘어난다…내년 3만호 공급

1기 사전청약 2천호 늘어난다…내년 3만호 공급

기사승인 2021-08-11 10:27:48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쿠키뉴스DB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정부가 올해 사전청약 물량을 3만2000호로 확대하기로 했다. 민간 주택과 2·4대책 공급물량 등에 대한 사전청약 확대방안도 이달 안으로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올해 사전청약 물량을 당초 3만호에서 3만2000호로 확대해 10월 1만호(남양주왕숙2 등), 11월 4000호(하남교산 등), 12월 1만4000호(남양주왕숙 등)가 순차 공급될 예정”이라면서 “내년에도 3만호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부총리는 “이번에 확인된 실수요자의 수요에 부응하도록 민영주택·2·4대책 공급물량 등에 대한 사전청약 확대 방안도 검토중 이다”라며 “8월 중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인천 계양, 남양주 진접2 등 1차 사전청약 4333호에 대한 접수는 이날 마감된다. 지난 3일 마감된 특별공급분 2010호의 총 경쟁률은 15.7 대 1로 최근 5년 수도권 평균 경쟁률 2.6 대 1을 웃 돌았다.

홍 부총리의 사전청약 확대 계획은 공공주택지구 공공분양 물량에 더해 공공주택지구의 40% 정도를 차지하는 민간 분양 물량과 2·4 대책을 통해 확보되고 있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을 대상으로 사전청약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정부가 사전청약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것은 공급 확대와 함께 매매 수요를 분산시켜 시장 안정을 이루려는 데 목적이 있다. 사전청약을 받기 위해서는 청약 대상 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자여야 한다. 따라서 주택 매매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주택공급 확대와 실수요자 보호, 투기·교란행위 근절이라는 부동산 정책 기조를 일관성 있게 그리고 신속·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부동산 시장과 시장 참여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려는 노력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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