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청약 신청자 절반 '30대'…경쟁률 21.7대 1

사전청약 신청자 절반 '30대'…경쟁률 21.7대 1

기사승인 2021-08-12 13:29:02
쿠키뉴스 DB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1차 사전청약 지원자 절반 가까이가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상승과 함께 내 집 마련이 점차 어려워 지는 상황에서 시세보다 저렴하게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사전청약에 젊은 층이 대거 몰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2021년 사전청약 첫 공급지구인 인천계양, 남양주진접2, 성남복정1 등 4333호 공급에 대한 청약 신청을 마감한 결과 공공분양주택 신청자의 46.1%가 30대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뒤이어 40대(22.9%), 50대(13.4%), 20대(10.8%), 60대 이상(6.8%) 순이다.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30대가 70.9%, 20대 19.4%로 2030세대가 신청자의 90%를 차지했다. 1차 사전청약에서는 의왕청계2와 위례 등이 모두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됐고. 인천계양과 남양주진접2, 성남복정1에서 총 1100호 규모의 희망타운이 청약을 받았다.

지역에 따른 연령대별 신청자 비율   국토부 자료

공공분양의 연령별 신청자 비중을 보면 30대 신청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계양으로 46.9%에 달했다. 다만 남양주진접2, 성남복정1도 각각 43.9%, 46.2%를 기록해 큰 차이는 없었다. 20대 신청자 비중은 인천계양이 12.7%로 가장 높았고, 성남복정이 5.9%에 불과했다. 40대와 50대, 60대는 성남복정1에서 각각 25%, 15.1%, 7.8%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한편 경쟁률은 전체 4333호 공급에 9만3000여명이 몰리며 21.7대 1을 기록했다. 공공분양이 28.1대 1(특별 15.7대1, 일반 88.3대1), 신혼희망타운 13.7대1 등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인천계양 공공분양 경쟁률이 52.6대 1을 기록했고, 이가운데 전용 84m2의 경우 381대 1까지 경쟁률이 올라갔다. 성남복정1 공공분양은 583호 공급에 약 1만4000명이 신청해 24대 1로 마감했다.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위례가 38.7대 1, 인천계양 12.8대 1, 성남복정1 7.5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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