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IC~인제스피디움 뻥 뚫린다…예타 최종 통과

인제IC~인제스피디움 뻥 뚫린다…예타 최종 통과

기재부 24일 일괄예타 최종 통과 '주민들 반색'
총연장 11.42km 구간 2차선으로 개량…1615억 투입
접경지역 평화벨트 중심축으로 거점역할 기대

기사승인 2021-08-25 13:54:56
국도 31호선 대체노선 선형개량 구간
[인제=쿠키뉴스] 한윤식 기자 = 강원 인제군의 최대 현안인 국도 31호선 대체노선 선형개량사업이 예비타당성(이하 예타)조사를 최종 통과돼 주민들이 반기고 있다.

인제군은 최대 현안이자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핵심사업인 '국도 31호선 대체노선 선형개량사업'이 지난 24일 기획재정부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도 31호선 대체노선 선형개량사업은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IC에서 기린면 인제스피디움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11.42km 구간이 2차선으로 개량된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IC(내린천휴게소), 국도 31호선
총 161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국토부 소관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에 반영됐다.

인제IC~인제스피디움 구간은 노선이 협소하고 선형이 불량한데 이어 폭설․폭우에 따른 낙석과 겨울철 결빙으로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민선7기 인제군정은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침체된 지역경기를 살리기 위해 핵심공약으로 설정하고 중앙 관계부처에 사업의 필요성과 추진의지, 군민의 염원을 전달했다.
DMZ 넘어 보이는 금강산(내금강)
이같은 노력결과 민선7기 출범 3년만에 국도 31호선 대체노선 선형개량사업이 임기 중 최대 규모의 국책사업으로 확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서울양양고속도로와 고속화철도 원통역을 잇는 유일한 간선도로인 국도 31호선은 대체노선 선형개량사업을 필두로 향후 지역에 미치게 될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도 생활SOC 시설로의 접근성이 개선돼 지역 주민의 생활·정주여건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또 서울양양고속도로와 2028년 개통 예정인 춘천속초 고속화철도 역세권과 20분대 교통망으로 연결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IC(내린천휴게소), 국도 31호선
사업이 완료되면 남북 접경지역 교통인프라 구축과 DMZ 국제평화지대화, DMZ 평화의 길 등 국가발전을 견인할 촉매역할을 할 것으로 인제군은 전망하고 있다.

현재 강원도와 인제군은 국도 31호선과 연결되는 지방도 453호선 확·포장 공사를 2024년까지 '금강산 가는 평화도로'로 조성하고 있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이번 사업이 완공되면 지역주민은 물론, 도로 이용객들의 교통 편의성 및 도로 안전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제군이 설악과 금강을 잇는 남북 도로망의 구축을 시작으로 평화지역발전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고, 접경지역 평화벨트 중심축으로서의 거점역할을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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