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은 27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25일까지 진행된 플레이오프를 통해 추가로 6팀이 합류해 총 32개 팀이 조 추첨식에 참석했다.
황희찬의 소속팀 RB 라이프치히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파리생제르망(PSG), 클럽 브뤼헤와 함께 A조에 속했다. 맨시티와 PSG의 2강 체제가 예상된다. 특히 사제 지간인 PSG의 리오넬 메시와 맨시티의 감독 펩 과르디올라의 맞대결에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B조는 죽음의 조라는 평가다.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잉글랜드의 리버풀, 포르투갈의 포르투), 이탈리아의 AC밀란이 같은 조에 묶였다. 유럽 리그를 대표하는 팀들이라 어느 팀도 쉽게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스포르팅(포르투갈), 도르트문트(독일), 아약스(네덜란드), 베식타시(터키)로 구성된 C조는 도르트문트와 야약스의 2강이 점쳐진다. D조 역시 인터 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셰리프 티라스폴(몰도바)가 한 조로 구성된 가운데 인터 밀란과 레알 마드리드의 2강 체제가 예상된다.
E조도 강력하다.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FC 바르셀로나(스페인)이 있는 가운데 다크호스로 평가받는 벤피카(포르투갈),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가 합류했다. 뮌헨과 바르셀로나의 2파전이 예상되지만 언제든 카운터펀치를 얻어맞을 수 있다.
비야레알(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아탈란타(이탈리아), 영 보이스(스위스)는 F조에 편성됐고, 릴 LOSC(프랑스), 세비야(스페인),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볼프스부르크(독일)는 G조에 묶였다.
지난 시즌 챔피언인 첼시(잉글랜드)는 유벤투스(이탈리아), 제니트(러시아), 말뫼(스웨덴)와 함께 H조가 됐다. 비교적 무난한 조에 속한 첼시는 UCL 2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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