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군에 따르면 최근 직원 20여 명이 본격적인 홍고추 수확철을 맞아 일손부족으로 시름이 깊은 청기면 정족리와 산운리의 농가를 찾아 홍고추 따기를 했다.
65세 이상 인구가 38.44%에 달하는 초고령화 지역으로 만성적인 일손부족에 시달리고 있어서다.
게다가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근로자 입국도 어려워져 상황은 더 악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이 같은 실정을 고려해 지난달 중순부터 노인일자리 사업도 잠정 중단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군민이 힘들어 할 때 공무원들이 공감하고 신속히 일손 돕기에 나서야 한다”며 “앞으로 다른 부서뿐만 아니라 지역 내 공공기관 등에서도 일손 돕기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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