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의성군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군민과 출향인들에게 추석 명절동안 이동을 자제해 줄 것을 홍보하고 있다.
14일 의성군에 따르면 집집마다 배포되는 군정 소식지인 ‘의성메아리’표지 등을 통해 이동을 자제하고 영상통화로 마음을 전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또 이를 출향인 1만2000여명에게도 발송했다.
공식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SNS를 통해서도 안전한 명절을 보내기 위한 수칙을 알리고 있다.
의성군은 지난해 추석 생활지원사를 통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1873명을 대상으로 타 지역 거주 자녀들에게 ‘안전한 집에서 추석 보내기’안부 동영상을 제작·전송하는 등 명절 대이동을 자제하는 분위기를 확산시켜 큰 반향을 얻은 바 있다.
또 지난 설에는 SNS를 통해 출향인들에게 ‘고향 방문을 자제하는 대신 안부영상 편지를 보내달라’는 내용의 공지글을 올렸다. 이에 출향인 1000여명이 고향방문 대신 안부영상을 보내겠다는 답글과 영상편지가 날아들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아직은 코로나19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만남 대신 마음만 듬뿍 나누길 부탁드린다”며“우리 모두 방역과 백신 접종에 동참해 코로나19 종식으로 그리운 얼굴들 모두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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